캐나다로 연수을 다녀온 친구로 부터 별거아니지만 별거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녀 왈 '종교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고, 교회를 다녀보겠다.'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 하나있다.
그녀가 속한 사회
아니 최소한 그녀의 친구들 만큼은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한 emergency 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녀가 교회에 가지 말아야 할 이유들은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녀가 독실한 신자가 된다면 언젠가 우리는 그녀의 눈에 포교의 대상으로 비춰질 뿐이라는 점.
둘째, 뭐든지 열심히 하는 그녀의 성격대로라면 종교를 가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방언을 할테고 혹여나 친구들간의 대화도중에도 방언을 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셋째, 교회식 말투가 싫다. 용례: 죄사함, 섬김, 자매님등등...
넷째, 그녀가 주님의 양이 된다면 이제부터 우리는 길잃은 양이 되고만다.
다섯째, 일요일 오전에 만날 수 없다. 추가로 토요일 밤 새 놀 수 없다.
여섯째, 한국 교회 풍토가 싫다.
등등...
교회에 가야할 이유는, 딱히 없음.
아니 그날 교회에 가야할 이유에 대해 주장한 이는 없었음.
아무튼 그녀는 새삼 놀라며 한 마디 하길, '내가 교회에 한 번 가보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반대할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하긴 나 역시도 놀란 긴 마찬가지였다. 분명 기독교라는 한국사회의 주류 종교앞에 이렇게 많은 이들이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 놀라운 일이었다. 아니 그 반감은 너무도 뚜렷하고 완고해보였기 때문이다. 그날의 종교 논쟁이야 결국 그녀가 진실한 종교인이 되지 않을 거라는 혹자의 비관론(?)과 3년내에 방언을 터뜨릴것이라는 낙관론(?)간의 대결로 막을 내렸지만 아무튼 그녀의 결심은 확고해보였다.
부탁하길,
그녀가 좋은 종교관을 갖길...
옹졸하지 않은, 보다 넓은 관용의 종교인이 되어 우리가 가진 이 반감이 잘못되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도록.
그녀 왈 '종교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고, 교회를 다녀보겠다.'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 하나있다.
그녀가 속한 사회
아니 최소한 그녀의 친구들 만큼은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한 emergency 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녀가 교회에 가지 말아야 할 이유들은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녀가 독실한 신자가 된다면 언젠가 우리는 그녀의 눈에 포교의 대상으로 비춰질 뿐이라는 점.
둘째, 뭐든지 열심히 하는 그녀의 성격대로라면 종교를 가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방언을 할테고 혹여나 친구들간의 대화도중에도 방언을 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셋째, 교회식 말투가 싫다. 용례: 죄사함, 섬김, 자매님등등...
넷째, 그녀가 주님의 양이 된다면 이제부터 우리는 길잃은 양이 되고만다.
다섯째, 일요일 오전에 만날 수 없다. 추가로 토요일 밤 새 놀 수 없다.
여섯째, 한국 교회 풍토가 싫다.
등등...
교회에 가야할 이유는, 딱히 없음.
아니 그날 교회에 가야할 이유에 대해 주장한 이는 없었음.
아무튼 그녀는 새삼 놀라며 한 마디 하길, '내가 교회에 한 번 가보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반대할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하긴 나 역시도 놀란 긴 마찬가지였다. 분명 기독교라는 한국사회의 주류 종교앞에 이렇게 많은 이들이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 놀라운 일이었다. 아니 그 반감은 너무도 뚜렷하고 완고해보였기 때문이다. 그날의 종교 논쟁이야 결국 그녀가 진실한 종교인이 되지 않을 거라는 혹자의 비관론(?)과 3년내에 방언을 터뜨릴것이라는 낙관론(?)간의 대결로 막을 내렸지만 아무튼 그녀의 결심은 확고해보였다.
부탁하길,
그녀가 좋은 종교관을 갖길...
옹졸하지 않은, 보다 넓은 관용의 종교인이 되어 우리가 가진 이 반감이 잘못되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도록.

![[수입] Michigan](http://image.aladdin.co.kr/coveretc/music/coveroff/2732436329_1.jpg)

![[수입] Misery Is A Butterfly](http://image.aladdin.co.kr/coveretc/music/coveroff/2882436521_1.jpg)





덧글
naturalc 2006/03/06 00:11 # 답글
제가 몇주전 교회가겠다고 했을때 제 주변에서도 좀 놀라면서 반대하더라구요. 그 이유를 알겠네요. 트랙백해갑니다. (전 벨리타고 왔어요.)
blackmoon 2006/03/06 00:46 # 답글
To.naturalc님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ㅋㅋ비슷한 상황에 처해계셨군요.
좀 슬렁슬렁 시작하시길 바래요! 그러면 친구들이 긴장을 늦출테니 말이죠..
bomi 2006/03/23 15:25 # 답글
오래만에 놀러왔어요. 너무 글을 잘쓰셔서 덧글남기기가 어려울정도에요 정말 ㅋㅋ
blackmoon 2006/03/24 01:33 # 답글
To.bomi뭐예요!
bomi님...마구 띄워주시는군요..
아무튼 감사해요....히히...기분좋은걸요!